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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go on like Flowers

제페토

by 사나눈나 2022. 2.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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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갈 당신을 응원해

 

저렇게 빙글빙글 도는 것은 꼬이고 꼬인 인생을 뜻함(진짜임)

맵 이름 : 꽃길만 갈 당신을 응원해 Just go on like Flowers

맵 코드 : 8C7DAF06 

 

꽃길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라던가 "고생하지말고 살아라" 등의 말에서 유래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맵은 만들 적에 충북콘텐츠랩에서 팀 과제를 하고 있었다.

그때 만난 팀원들이 가장 힘들고 즐거운 대학생이어서 만드는 김에 그 팀원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내 인생을 어른들이 말하는 백세인생이라고 하는 인생보다는 많이 짧게 살았지만 내가 살아온 기간동안 행복한 일 보다는 나쁘고 슬프고 부당하고 힘든... 그러니까 안 좋은 일이 더 많았다.

 

지나오고 보니 시간이 다 해결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이겨내는 법을 알게 된 것같다. 

 

인생이 저 맵의 도로처럼 꼬이고 꼬인 모양이라면 갈 때 가더라도 즐겁고 신나게 꽃길만 가고싶다.

나는 앞만 보는 경주마처럼 달리고 싶지 않고 주위에 있는 꽃도 좀 보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고싶다. 

중간 중간에 웃을 수도 있었으면 좋겠기도 하고 말이다.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인생을 포기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과 이왕이면 즐겁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이 모여서 완성된 맵이다.

 

반전매력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지만, 이 맵은 운전을 해서 가야하는 곳이다.

자동차를 Kiosk에서 대여하여 운전을 해본 유저는 알 것이다. 

제페토에서 운전은 정말 힘들다는 것을 말이다.

사실상 꽃길을 가라고 했지만 내 마음이 꼬여서, 내 인생이 꼬여서 저런 도로가 된 것이다.

 

힘들지만 즐거운 맵! 

내가 만들고자 했던 궁극적인 주제가 완벽하게 부합한다.

 

 

 

Just Go On Like Flowers

영어는 오역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AI 번역기의 힘을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오역이라는 생각이 드는지는 언어학적 문제인 것일까?

나는 분명히 꽃길만 갈 당신을 응원한다 고 했는데 영어는 뭔가 그저 꽃처럼 가라 인것 같은 느낌이 든다.

 

꽃길과 꽃은 엄연히 다른 분류가 아닌가 싶지만....

나는 영어는 잘 모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도록 한다.

(차마 제목에는 글자 수가 잘려서 못넣고 표지판에 오역을 더했다.)

 

Build It

맵을 전문적으로 만드시는 크리에이터 화니님의 맵에 놀러갔다가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기능을 하는 Vehicle Kiosk를 알게되었다. 

만들 적에는 12월로, 제페토 빌드잇을 시작 한지 겨우 한달하고 반밖에 안되어 많은 기능을 모르고 열심히만 하던 때였다.

지금처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수준도 아니었기 때문에 실험을 해보고 싶은 욕망만 많고 뭘 만들지 구상해놓은 것만 있었다.

내가 구상해놓은 것은 청주시 가로수길 이었다.

꽃길맵과 전혀 다르게 생겼으니 꼭 검색해서 봐주길 바란다.(나름 우리동네 명소임)

가로수길은 도로 양옆에 가로수 나무인 메타세콰이어같은 나무가 있고 1자의 길이다. 

초반에 분명히 가로수길을 만들려고 했으니 길이 일자였는데 갑자기 휘감아서 올라간다.

그렇다. 

1자의 길은 재미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한 과거의 나는 이왕 만드는 김에 "운전하기 어렵게 만들자" 는 생각을 가지고 아주 길을 꽈배기 꼬듯 휘감아놨다.

다 만들어지고 보니까 꼬인 것의 생김새가 어른들이 말하는 인생 같았다.

이 길을 곧장 가자니 너무 어렵다는 것이 핵심인데 (진짜로 제페토 월드 내에서 Vehicle Kiosk로 자동차를 대여해서 운전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 차라리 현실세계 운전이 더 쉽다) 그래도 꽃을 보면서 가면 기분이 좋겠지 라는 생각에 꽃을 깔았다.

 

굳8

맵 끝에 도착 지점에는 굳8이 쓰여있다. 

'굳8'은 충북콘텐츠랩에서 팀 이름으로 사용하던 것이다.

굳이 한줄로 요약하자면 '힘든 인생을 거친 '굳8'이들 화이팅! 맵' 이라는 얘기다.

옥수수 밭이 배경인 이유도 충북텐츠랩에서 밀고나가는 이미지가 옥수수CORN이기 때문이다.

'콘'을 뒤집으면 '굳'이 되기 때문에 팀 이름이 <굳8>이었다. ('8'은 우리가 8기였다)

 

 

 

고마워요 제페토

 

맵 들어가면 나오는 표지판

나의 6번째 공식 맵으로 여러모로 감사한 점이 많은 맵이다.

팀 과제로 활용하려고 만들었지만 제페토 추천 기능 덕분에 팔로워가 아주 많이 늘었다.

32명인가 16명 있던 팔로워를 4만명으로 올려줬으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숫자가 두자리였던 것만 기억 남)

 

더 재미있는 맵 만들어서 4만명의 팔로워가 심심하지 않게 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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