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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고양이 영양제 3가지

고양이 이야기

by 사나눈나 2022. 3. 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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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귀여운 바보. 밖에 소리가 들리면 놀란다.

 

오랜만에 고양이 얘기를 해볼까 한다.

그중에서도! 

사나 가 지금까지 먹었던 영양제

영양제들 중에서도 사나 가 먹고 효과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만 주저리주저리를 해보도록 한다.

 

어디까지나 내 경험에 의존한 것이기 때문에 좋으면 알아서 사드시도록 합시다. 

 

아래의 접은 글은 사나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문제를 다룬 것이니 패스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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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가 가지고 있던 문제

전 주인이 진짜 못된 나쁜! 아무튼 최악의 인간이었기 때문에 나를 만났을 적에는 정말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고양이었다.

- 피부병

아무래도 공장에 방치되어 태어나서 5개월정도를 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온갖 피부병이 다 있는? 그런 재질이었다. 

내 친구랑 나랑 처음에 얘를 마주하고 진심으로 러시안블루인가? 하고 의심했을 정도로 더러웠다.

한 5번 빨고 나니 깨끗한 흰색의 아기 고양이라는 점에서 분노

어쨌든 피부병 중에서 곰팡이성 피부염이 아주 심하게 계절마다 찾아왔다.

링웜은 나도 옮아서 같이 약먹고 약 발랐다.

- 소화기의 문제

이 얘기를 하자면 아주 구구절절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아주 축약의 함축의 아주 요약을 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피부병이나 아래에서 언급할 예정인 것들의 대부분은 소화기의 문제인 것 같았다.

사람도 그렇지만, 잘 못 먹거나 잘못 먹거나(띄어쓰기가 다르니 주의해서 읽기)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병들은 엄청 많다. 사나 가 그랬다. 밥을 급하게 먹기도 했지만 소화를 잘 못 시켰다.  구토하고, 피똥을 싸고, 입냄새가 많이 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물론 내 고양이는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성격이 급한 녀석이라 아직도 잘못 먹으면 피똥을 싼다. 

화장실에서 나올 때 표정이 아주 핼쑥하면 피똥을 누었구나. 하면 된다.

- 모질 이 아주 구렸다

요즘은 아주 많이 나아졌지만, 처음 하고도 재작년(6살)까지도 사나는 거의 민들레 홀씨 같은 풍성 퍼석한 털을 자랑했다. 

너무 퍼석해서 그냥 아기 고양이(?) 느낌도 안 나고 그냥 정말 퍼석했다.

다른 친구들도 고양이가 이렇게 퍼석하다니.... 하고 애석해했다.

- 영양상태가 아주 구림

위의 문제들만 봐도 내 고양이의 상태는 아주 구렸던 것 같다.

영양상태는 구리지만 입은 아주 가리는 것이 많은 예민 보스 고양이... 

-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남자 어른에 대한 공포심이 워낙 커서 그런가.. 한동안은 가족들에게 품도 내주지 않았다. (ㄹㅇ 침대 밑에서 살았음) 심지어 아빠랑 같이 산지 3년이 되었는데도 아빠를 무서워한다.

손님이 방문하는 날이면 아주 초긴장 상태!

 

 

사나의 대표적인 문제(안 좋은 점)들을 요약하자면 소화기가 약함, 스트레스에 약함이다.

(뭐 이런 거까지 닮아야 하냐)

피부병이나 피똥을 가끔 누는 것과 푸석한 털에 대해서도 사실상 따지고 보면 소화가 안 되는 부분에서 사람이 탈 나는 것과 비슷한 재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게끔 도와줄 수 있는 영양제와 스트레스를 완화해줄 수있는 영양제, 그리고 면역 영양제 위주로 사용했다.

 

사나는 애초에 고양이고, 그 양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 효과 또한 애매했기 때문에 실험은 내 몸에 하기로 했다. 

집사야 놔바바 빨리 놔봐바 난 밖이 싫어 빨리 집에가자!

 

 

스스로도 피부가 예민하고, 소화기가 약하고, 스트레스에 약한 재질로 사나 보다 문제가 많으면 많았지 없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요로결석 있음, 맹장수술함, 지방간 재질임)

 

다이어트를 오랫동안 과하게 하면서 생긴 변비도 있었고 (병원에서 정말로 장 무력이 심한 편이라고 했음) 불면증도 있었고 스트레스받으면 소화가 안되거나 요로결석이 올 것 같은 (돌 깬 적 있음) 느낌적인 느낌!

 

어쨌거나 고양이도 요로결석이 올 수도 있는 신장이 안 좋은 조건에, 항상 단백질(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기 때문에 간이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니, 내 몸으로 섭취해서 괜찮으면 사나도 괜찮겠지(막연) 하는 결론에 도달했다.

 

나와 내 고양이가 먹고 효과가 좋았던 것으로만 알려드리자면, 아래와 같다. 

 

쿠팡에서 샀기 때문에 가격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L-lysine 1500mg

 

모두가 다 아는 영양제인 엘라이신이다. (엘리 신으로 읽기도 함) 면역력 슬 애기인 내가 먹고 참 좋았다. 

엘더베리는 너무 맛이 없어서 고양이 입맛에는 영 아닐 거 같아서 이걸로 샀는데 괜찮았다. 

눈곱이 끼거나 재채기를 하고, 눈을 비빌 때 한알을 3분의 1만 간식에 섞어주면 다음날 멀쩡했다.

(인간인 경우, 감기 기운 있을 때 두 알 먹고 비타민 C 먹으니까 없어지더라...) 

 

L- Methionine 500mg
이건 간의 건강을 위해 산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며 지방간과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구매했다. 이걸 먹으면 고양이 녀석도 지방간이 되지 않고 간 해독에 도움을 줄 것 같았는데 큰 효과는 없었지만 몸의 부담은 줄여줄 것 같았다.  

간이 상하면 안되니까 꾸준히 먹이는 걸로!

(인간 집사의 경우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 중인데 함께 복용을 하면 피곤이 덜했다)

 

 

2022.04.12 - [고양이 이야기] - 고양이 영양제 얘기 <메티오닌>

 

고양이 영양제 얘기 <메티오닌>

거의 대부분의 영양제를 쿠팡에서 구매하곤 하는데.. 쿠팡에서 알려주는 정보는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 따로 공부를 해서 기록을 해야 하니 여기에도 작성을 해보자! 메티오닌 좋다고 저번에 분

w-of-s.com

정확한 정보를 위해 작성했으니 정보만 얻어갈거라면 읽어보는걸로...

 

 

Copper complex + Chlorophyllin

클로로필(chlorophyll) , 엽록소라고 불리우는데 엽록소에 구리를 첨가한 것이다. 연질 캡슐이라서 한알 쏙 먹이면 편하다. 크기가 크지 않고 맛도 거의 무맛...이라서 컬러만 거부감이 없었다면 짜서 먹였겠지만, 컬러를 보여주는 순간 사나는 식겁했다. (거의 연금술급)

그래서 그냥 한알 목구멍에 쏙! 넘기고 있다. 

정말 신기한 기능은..... 고양이 특유의 똥냄새 오줌 냄새 입냄새를 약화시켜 준다.

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없애준다고 하는데 아주 기가 막히다. 

(인간 집사의 경우 체취를 없애준다. 불쾌한 땀냄새나 정수리 냄새 같은걸 엄청 약화시켜줬다. 변비에는 해결 못 봄)단, 이거 먹으면 인간이나 고양이나 똥이 초록색이 된다!

2022.04.13 - [분류 전체보기] - 고양이 영양제 얘기<클로로필>

이거 적으면서 가격 보니까 엽록소와 메티오닌은 가격이 내렸더라.... (홀린 듯 결제)

 

스트레스에 민감한 부분은 사실 고양이 장난감이 많이 해결해줬다. 

개다래나무 열매가 진짜 큰 역할을 해주었다.

사나는 캣닢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캣닢이 덩굴처럼 자라도 관심이 없는 고양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다래나무 열매(마따 따비 열매)는 정말 좋아해서 그거 갖다 주면 스트레스 면역 재질이 잠깐이라도 되는 모양인지 정말 행복해한다. 

 

향이 사라질 때쯤 멀쩡한 개다래나무 열매를 사주면 좋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사나는 개다래나무 열매도 얌전하게 반응하더라.... 친구네 고양이는 침을 좔좔 흘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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